바나나껍질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명확한 기준 정리해 드림

바나나껍질 분리수거

바나나껍질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명확한 기준 정리해 드림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에도 좋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은 바나나! 아침 대용으로 혹은 출출할 때 간식처럼 하나씩 먹으면 너무 부드럽고 달콤한 과일인데요. 

바나나껍질 음식물쓰레기

바나나를 먹을 때마다 드는 의문이 하나씩 있습니다. 보통 과일들은 껍질이 있기 때문에 과연 이걸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지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바나나 껍질을 먹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음식물쓰레기인가 하다가, 또 다른 곳에서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게 아니라면 다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게 맞다고 하니 너무 혼란스럽더라구요. 

바나나껍질 음식물쓰레기

또 바나나가 껍질이 꽤 두껍고 양이 많아서 몇 개만 먹어도 비닐 한 봉지를 가득 채우는데, 어느 날 일반쓰레기로 버렸더니 썩으면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반나절만 지나도 초파리들이 왱왱 날라다닌답니다. 

바나나 껍질은 음식물쓰레기

바나나 껍질은 일반쓰레기가 아닌 음식물 쓰레기로 분리수거 해야합니다. 그 이유는 껍질에 수분이 많고 부드럽기 때문에 분쇄가 잘 되기 때문이라는데요. 

 

그럼 여기서 드는 의문! 부드러우면 무조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면 될까? 이 부분에 대한 정답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릴 수 있는데요.

바나나껍질 음식물쓰레기

일단 사과껍질이나 귤껍질도 분쇄가 잘 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맞습니다.  대신 파인애플 껍질처럼 두껍고 딱딱한 것은 분쇄가 어려워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동물이 먹을 수 있는가가 기준

우리가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는 세척과 분쇄의 과정을 거쳐 동물의 먹이 및 비료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동물이 섭취할 수 있는가도 중요한 기준점이 됩니다.

바나나껍질 음식물쓰레기

예를 들어 사과껍질의 경우, 영양분이 많아 오히려 껍질채로 먹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로 분류가 되지만, 파인애플 껍질은 사람도 먹지 않을 뿐더러 분쇄기에 끼이거나 동물들이 먹다가 목에 걸릴 우려가 있으므로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양파껍질, 마늘껍질 등도 부드럽기는 하지만, 영양분이 거의 없어서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야 합니다.  

바나나 꼭지만 따로 버리기

바나나껍질 음식물쓰레기

부드러운 바나나 껍질은 음식물쓰레기로 분류하되, 윗부분의 딱딱한 꼭지는 분쇄가 어렵기 때문에 잘라서 일반쓰레기로 분리수거 합니다. 

 

정리하자면,

▶ 바나나 껍질만 음식물쓰레기

▶ 바나나 꼭지는 일반쓰레기 

 

▶ 부드럽고 분쇄가 잘 되는 것은 음식물쓰레기

▶ 딱딱하고 분쇄가 안 되는 것은 일반 쓰레기

 

▶ 동물이 먹을 수 있다면 음식물 쓰레기

▶ 동물이 먹을 수 없다면 일반 쓰레기

 

저 지금까지 일반쓰레기로 알고 종량제 봉투에 버렸었는데,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정부에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많이 알리고 하면 좋을텐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예전에는 어떻게 버려야 할지 애매했던 것들이 이제는 조금 더 확실한 기준이 생긴 것 같습니다. 번거롭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환경오염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이런게 바로 작은 노력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