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두천 뜻 의미 사용예시 정리 (feat. 자양 강장제 두 개 천원?!)

자강두천 뜻

자강두천 뜻 의미 사용예시 정리 (feat. 자양 강장제 두 개 천원?!)

자강두천이 과연 무엇일까요? 언뜻봐서는 사자성어 같기도 하고, 어감에서는 무언가 강해보이는 포스(?)가 느껴지는데요. 아래에서 자강두천 뜻과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강두천 뜻

자강두천의 뜻은 '자존심 강한 두 천재들의 대결'을 줄임말로 만든 말입니다. 처음에는 깊은 뜻이 있는 사자성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런 뜻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원래대로의 자강두천 뜻을 풀이하자면, 똑똑한 두뇌와 능력으로 서로에게 긴장감을 주며 치열하게 싸우는 두 천재의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실제 사용할 때는 반어법으로 더 많이 사용이 됩니다.

자강두천의 유래

그렇다면 자강두천이 처음 시작된 곳은 어디일까요? 3년 전 LOL(리그오브레전드)의 게임영상을 업로드하는 유튜버 '붐바야'가 처음으로 썸네일과 영상에 사용하면서 자강두천이 처음 쓰이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디시인사이드 롤 갤러리에서 2018년 MVP 이안 선수와 SKT 페이커 선수가 서로 러브샷을 하면서 죽는 영상을 보고 '자강두천! 페이커의 킬각과 되갚아주는 이안!' 이라는 글이 올라옵니다.

 

그 후로 자강두천이라는 용어는 사자성어같은 매력에 힘입어(?) 일반 게임팬들 사이에서도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며, 현재는 게임 공식 해설에서도 자강두천이 쓰일 정도로 어느정도 공식화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tvN예능프로그램 놀라운토요일 도래미마켓에서 신조어퀴즈로 자강두천이 출제되면서 많은 분들이 뜻을 궁금해 했는데요. 자강두천의 뜻을 몰랐던 김동현은 자양 강장제 두 개 천원이라는 말로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뜻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ㅎㅎ

자강두천 사용예시

처음 사용할 당시에는 천재들의 싸움처럼 진지하게 사용이 되었지만, 오히려 지금은 반대로 웃기거나 재미있는 상황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총쏘기 게임에서 두 사람이 정말 열심히 움직이며 서로에게 총을 쏘는데 단 한 발도 맞추지 못하는 상황을 펼쳐졌을 때 바로 자강두천이라고 합니다. 즉, 수준이나 실력이 둘 다 좋지못한 바보들의 고만고만한 싸움을 보고 반어법으로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싸움이라고 하는 것이죠. 

몰론 진짜 실력이 좋은 천재들의 싸움에서도 자강두천이 사용되기는 하지만 극히 일부이며, 대부분은 도토리 키재기식으로 서로 비등비등한 실력을 가지고 있거나 명경기가 아님에도 마치 명경기인 것처럼 포장할 때 사용됩니다. 

 

그렇다고 당사자에 대한 비난의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며, 재밌는 상황에서 가볍게 던지는 유머의 성격이 강합니다. 하지만, 정말 진지하게 게임에 임한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얘기한다면 당사자 기분은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