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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기다 맏기다 맞기다?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 Best 5

by ✦✧✦✧ 202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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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맞춤법 썸네일

맡기다 맏기다 맞기다? 알쏭달쏭 한글 맞춤법 Best 5

'맡기다', '맏기다', '맞기다' 이 세 개의 표현은 받침만 다를 뿐, 발음상의 차이가 없어서 헷갈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인데요. 말로만 하면 구분하기가 사실 불가능 합니다. 그 외에 왠과 웬, 쫓아와 좇아 등 발음은 같지만, 표현은 다른 단어의 올바른 맞춤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맡기다 맏기다 맞기다

'맡기다', '맏기다', '맞기다' 중 올바른 표현은 '맡기다'가 맞습니다. '맏기다'와 '맞기다'는 없는 표현으로 '맡기다'의 잘못 사용된 표현입니다. 

 

맡기다

1. 어떠한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담당하도록 하다.

2. 어떠한 물건을 보관하게 하다. 

3. 주문 따위를 하다.  

 

예시)

사원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기다.

신분증을 안내실에 맡기고 들어가다.

맡기다 맏기다 맞기다

2) 왠 웬

: '왜인지'의 준말, '왠지~'처럼 까닭과 관련이 있을 때 사용합니다.

: '어찌 된' '어떠한' 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관형사, 명사를 꾸며주는 말로 명사 앞에만 사용합니다.

 

'왠'과 '웬'을 쉽게 구분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단어의 뜻이 '왜'라는 이유, 까닭과 관련이 있으면 '왠', 관련이 없는 나머지는 모두 '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니면, 문장에서 '왜인지'와 '어떠한'을 넣어보면 올바른 표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시)

웬 일이야? (O)

왠 일이야? (X)

 

웬일로 일찍 일어났어? (O)

왠일로 일찍 일어났어? (X)

웬일이야 왠일이야

그럼 '왠지'와 '웬지' 중에서는 어떤 것이 맞을까요? 올바른 표현은 '왠지'가 맞으며, '웬지'는 없는 표현입니다. '왠'과 '웬'을 혼용해서 사용하다 보니 많이 헷갈려 하는 표현 중 하나입니다. '왠지'는 '왜 그런지 모르게 혹은 뚜렷한 이유도 없이'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시)

오늘따라 왠지 치킨이 먹고 싶다(O) 

오늘따라 웬지 치킨이 먹고 싶다(X)

 

'왠만큼'과 '웬만큼' 중에서는 어떤 것이 맞을까요? 어떠한 이유나 까닭과는 관계가 없는 표현이기 때문에 '웬만큼'이 맞는 말입니다. 

 

예시)

나는 요리를 웬만큼 하는 편이다(O)

나는 요리를 왠만큼 하는 편이다(X)

 

'왠만하면'과 '웬만하면' 또한 이유와는 관련이 없어 보이죠? 그래서 '웬만하면'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예시)

웬만하면 다 통과할 수 있어(O)

왠만하면 다 통과할 수 있어(X)

3) 오랫만에 오랜만에

우선 '오랜만', '오랫만' 중에서 올바른 표현은 '오랜만'이 맞습니다.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로, '가'가 생략되고 줄어서 '오랜만' 혹은 '오래간만'으로 사용합니다.

 

예시)

오랜만이야(O)

오랫만이야(X)

 

하지만, '오랜동안'와 '오랫동안' 중에서는 '오랫동안'이 맞는 말인데요. '동안'의 'ㄷ'이 된소리로 발음되어, 사이시옷을 넣어 '오랫동안'으로 표현합니다. 

 

예시)

오랫동안 널 사랑해왔어(O)

오랜동안 널 사랑해왔어(X)

오랫만에 오랜만에 오랫동안 오랜동안

4) 쫓다 좇다 

'쫓다'와 '좇다'는 어느 하나가 틀린 표현이라기 보다 상황에 따라 쓰이는 말이 다릅니다.

 

쫓다 : 어떤 대상을 잡거나 만나기 위해 뒤를 급하게 따르다. 어떠한 자리에서 떠나가도록 몰다.

좇다 : 목표나 이상, 행복 등을 추구하다. 남의 말이나 뜻에 따르다.

 

예시)

성공을 좇는 청년의 의견을 좇기로 하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지다.

쫓다 좇다

5) 터뜨리다 터트리다

'터뜨리다''터트리다'도 많이 헷갈리는 표현 중 하나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두 맞는 표현입니다. '-뜨리다'와 '-트리다'는 둘 다 널리 쓰이기 때문에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으며, 비슷한 예를 '깨뜨리다'와 '깨트리다', '떨어뜨리다', '떨어트리다' 모두 맞는 표현입니다. 

터뜨리다 터트리다

저도 포스팅을 하거나 글을 쓸 때, 맞춤법검사를 꼭 해보는 편인데요.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특히 신조어나 줄임말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올바른 맞춤법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것 같습니다. 취업할 때 인사담당자들이 지원자들의 한글 맞춤법이 잘 맞는지, 국어실력이 떨어지면 탈락시킨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연인이 말을 할 때는 문제가 없는데, 카톡 메신저에서 맞춤법을 틀릴 때, 무지해 보이고 정도 뚝 떨어진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말인 만큼 더 올바르게 알고 사용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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